중동에 대한 자료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한 내용이 대다수 일 것입니다. 이번에는 그러한 중동의 23개국에 속하면서 아프리카 흑인들이 대다수인 나라인 수단(아랍어 어근으로 수단이란 국가명 자체가 '검다'란 의미를 내포함)의 내전에 대한 분석 내용을 올릴테니 중동의 수단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수단지역은 20,30년대이래 수단정부(아랍계72%)의 남부지역의 소수민족인 햄계(니그로인25%)들에게 56년 독립이후에도 계속된차별,소외를 시키자 이에 남부세력(니그로인)들은 차별화철폐와 민주화 그리고,급기야 독립을 요구하면서 수단인민해방군을 조직한다.이들 수단국내에서는 아랍계75%가 이슬람교도들이고, 니그로계25%는 이 지역 토착종교(원시종교),기독교들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들 양측의 대립으로 분쟁이 일어났고,72년 6월에 에티오피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하였으나, 휴전조건을 놓고 수단(이슬람세력)과 수단인민해방군(니그로인)간의 자체에 내분이 발생하여 결국 무위로 돌아갔습니다.그후 83년 누메이리정권의 이슬람 법 도입으로 수단인민해방군의 강력한 반발이 거세지게되어 양측은 또 다시 긴장국면을 맞게되는데 86년 4월에 출범한 정권은 수단인민해방군과 평화협상을 시도하였습니다.그러나 이는 결렬되었고, 89년 6월에는 국민이슬람전선 중심 독재체제하에서 수단인민해방군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였고 그는 92년 5월 나이지리아 중재로 수단인민해방군과 평화교섭을 재개하였고,6월 종전을 약속하였으나,수단인민해방군 내분으로 남부지역에서 전투가 수년째 지속되었습니다. 96년말부터 수단인민해방군 7개 무장세력이 민족민주동맹으로 연합,대정부(수단정부)공세를 강화하였다.97년 1월바시르는 에티오피아군 지원하에 반군이 국경선을 침범하였다는 이유로 국가 총동원령을 선포하였습니다. 양측의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분쟁은 지속되었다.99년 12월 12일 수단정부는 국가긴급사태를 선포하였고 이는 수단 반군의 공격이 강화되자 이를 적절히 방어해야 한다는 명분을 하여 의회는 해산되였으면, 긴급사태선언으로 국가의 모든 권력은 오마르 알 베시르 장군 에게 수단 정부의 모든 전권을 부여하나 이집트와 리비아의 대통령 가다피는 전대통령인 오마르 알 베시르를 계속 지원할 것임을 발표하여 수단정부조차 이원화되는 현상을 표출하였습니다. 이로써 수단정부 측과 인민해방군 측 사이의 평화 및 화해 가능성은 더 멀어지게 되었고,최근 99-2000년 내전은 석유전의 성격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수단내전을 살펴보기 이전 대다수 중동국가들이 2차대전 이후릐 독립전에 영국과 프랑스 에 의해 통치를 받았던 역사적인 사실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 당시 수단은 영국과 이집트의지배를받다가 1956년 1월공화국으로 독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단은 독립당시부 터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첫째, 북방에위치한아랍강대국인이집트가수단에지속적으로간섭하였다는 점입니다. 수단과 이집트는 수백년에 걸쳐 지배권을놓고 다투어왔고, 독립후에도 국경부근에서 빈번하게 충돌하였다. 둘째, 국내이슬람종파간에세력다툼이벌어졌다는 점입니다. 이슬람교도는 수단인구의 75%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들간에 정권투쟁이 계속되어 1969년부터 쿠데타가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셋째, 흑인계주민에 의한 반정부활동이 지속되었다는 점입니다. 수단 남부 3개주에걸쳐햄계니트로인(딩카족등)으로 불리는 흑인들(수단인구의 25% 점유)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들은 비아랍인들로서 원시종교와 기독교를 신봉하고 있어 이슬람을 믿는 아랍인들과 역사적으로 반목하여 왔습니다. 니트로인들은 수단이 독립한이후 '수단인민해방군'(SPLA)을 조직하여 반정부활동을 전개해오고있으며, 주변의 반아랍세력들까지도 그들을 지지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수단 내부의 최대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니트로인의 수단인민해방군은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남부 3개주의 독립을 요구하고 있으나, 수단정부는 그들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어 이러한 수단내의 정세상 내전은필연적이었습니다. 수단인민해방군과 수단정부는 10여년간 내전을 벌여오다 1972년 3월당시 에티오피아황제의 중재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게 되었습니다. 양측세력은 그 해 6월 일단 휴전에 합의하였으나, 휴전조건은 이슬람측에 유리한 것이었다. 그로 인하여 니트로인들은 휴전조건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려 대립하였습니다. 이슬람측도 남부 3개주 문제 및 외교노선을 놓고 여당과 야당이 충돌하였습니다. 그 후 1983년 누메이리 정권은 이슬람법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니트로인의 인민해방군은 그에 강력하게 반발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양측은 다시 대립의국면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1989년 6월 바질 장군이 누메이리 정권을 와해시키는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독재체제를 강화하였고, 니트로인의 인민해방군에 대한 공세도 강도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남부 3개주 일대가 심각한 내전상태에 휩싸였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미국과 자이르등이 양측에게 휴전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와중에서 수단인민해방군은내부권력투쟁이 심화되었고, 급기야 1991년 쿠데타가 발생함으로써 분열과 혼란을 겪게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바질정권은 1992년부터 정부군을 대규모로 투입하여 니트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남부지역을 공격하기시작하였고, 이집트가 수단정부군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 열세에 몰린 인민해방군측은 1992년 5월 나이지리아의 아푸자에서 휴전협상에 임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마침내 6월바질정권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평화협정의 체결로 내전은 일단 소강상태를 맞았으나, 그 후에도 간헐적인 무력충돌은 계속있었습니다. 특히, 남부의 중심지 주바에서 수단인민행방군의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1992년 9월에는 난민 구제를 위해 파견된 유엔 요원 4명이 무력충돌과정에서희생되었습니다. 이처럼 사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1993년 4월 수단인민해방군의 주류인가란파와 바질정권간에 평화협상이 재차 열렸으나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수단인민해방군 내부의 통일파와 가란파가 케냐에서 협상을 벌여 남부지역에 잠정적통치기구를 설치할것과 독립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는 것에 합의하였습니다. 양측의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분쟁은 지속되었습니다. 1999. 12. 12 수단정부는 3개월간의 국가긴급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수단 반군의 공격이 강화되자 이를 적절히 방어해야 한다는 명분에서였습니다. 의회는 해산 되었으며, 긴급사태 선언으로 국가의 모든 권력은 오마르 알 베시르 장군(현 대통령)에게 수단 정부의 모든 전권을 부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와 리비아의 대통령 카다피는 수단 대통령인 오마르 알 베시르를 계속 지원할 것임을 발표하여 수단 정부조차 이원화되는 현상을 표출하였습니다. 이로써 수단정부측과 인민해방군측사이의 평화 및 화해 가능성은 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수단 내전은 소수 민족의 분리독립운동으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분쟁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분쟁은 다른 국가들의 내부에서 전개되고 있는 경우와는 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다른 국가들의 내전은 대체로 정치노선을 달리하는 정파간 무력충돌에의해 빚어지고 있으나, 이 수단내전은 자신들의 땅을 빼앗기고 소수민족으로 전락한 토착민이 자신들의 거주지역을 분리독립시켜줄것을 요구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수단은 오늘날 이슬람을 신봉하는 아랍인들이 국민의 다수를 형성하고 있으나, 그들이 원래의 그 지역 주인은 아니었습니다. 아랍인들은 7세기 중반 이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하여 13세기 이후 이슬람을 신봉하고 아랍어를 사용하는 수단 국민을 형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토착 원주민들은 소수 민족으로 전락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슬람 문화가 이 곳에 형성되기 이전에 전래된 기독교를 신봉하거나 또는 원래의 원시종교를 신봉하면서 토착적 문화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슬람을 신봉하는 아랍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단 사회에 동화되기보다 분리독립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집단 거주지를 거점으로 게릴라전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분쟁은 서방열강 및 주변국들이 이 나라를침략하고 식민통치를 실시한데 그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이 수단 분쟁은 강대국의 직접적 이익이 걸려있지 않고 그 영향범위가 내부로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날 국제사회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명 피해와 난민 발생규모면에서는 다른 제3세계 어떤 분쟁국가들보다도 심각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분쟁 관리노력과 평화유지 및 난민구호활동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최근의 반기문 유엔총장이 아프리카를 순방한 것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수단내전은 분리독립을 요구하면서 게릴라전을 전개하고 있는 흑인계 소수민족이 그 사회에 스스로 동화되지 않는 한 궁극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중동지역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수단 정부가 그 소수 민족의 분리독립 요구를 수용한다면 분쟁은 쉽게 해결될수도 있을 것이나, 이는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단정부가 대규모 공격 작전을 전개하여 완전히 그 지역을 장악하고 그 소수민족들을 국경 너머 다른지역으로 추방할 수 도 없는 일입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자칫 주변국과의 분쟁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단 사회내에 그 소수민족이 존재하는 한 분쟁은 근본적으로 소멸되기가 어렵습니다. 양측 세력이 휴전협정 또는 평화협정을 체결한다 하더라도 본질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분쟁은 궁극적 해결이 어렵습니다. 흑인계 소수민족은 자신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남부지역에 잠정적 통치기구를 설치하고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분리독립을 실질적으로 받아들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므로 수단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단정부가 소수민족의 요구를 외면하면 그들 역시 게릴라무장저항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 분쟁은 근원적 해결은 어려우며, 다만 현단계에서 최선의 방책은 국제사회의 적극적 중재 노력과 평화유지 활동을 통해 무장대립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이 분쟁은 현재까지는 양당사자간에만 국한되어 진행되고 있으나 장차 국제화될 소지도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및 리비아가 각기 다른 상대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는 수단 정부를 지원하고 있는 반면, 에티오피아와 리비아는 반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는 자칫 수단정부가 에티오피아 및 리비아와 대립하고, 반정부무장세력이 수단정부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테러활동을 전개하는 양상으로 분쟁이 확대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A copy of this poster, produced for the 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s available for all those wishing to change the terrible situation in Darfur. We all have stake in ending this genocide. 다르푸르 분쟁 [Darfur conflict] 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서 발생한 유혈분쟁. 2003년 다르푸르 지역에 대한 수단 정부의 아랍화 정책에 비 아랍인들이 반기를 들고 정부군과 민병대를 상대로 투쟁한 유혈사태이다. 수단 정부의 '아랍화 정책'으로 인한 차별을 견디다 못한 다르푸르 지역의 아프리카계 푸르(Fur)족들은 수단해방군(Sudan Liberation Army:SLA)과 정의와 평등운동(Justice and Equality Movement) 등 무장투쟁단체를 만들어 2003년 2월부터 전투에 들어갔다. 수단 정부는 반군에 대한 대응으로 아랍 민병대 잔자위드(Janjaweed)를 지원하여 다르푸르를 공격했다. 수단 공군이 먼저 출동하여 정찰과 폭격을 퍼부으면 잔자위드 민병대가 투입되어 폭력, 약탈, 강간 등을 무자비하게 저질렀고 피해자들이 잔자위드를 뒤쫓으면 정부군이 나타나 그들을 가로막는 등 잔자위드는 정부의 보호, 지원 아래 만행을 저질렀다. 따라서 다르푸르 유혈사태의 핵심에는 정부군의 지원을 받고 사실상 대리전을 치르는 잔자위드(Janjaweed)가 있는데, 수단 정부는 잔자위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뺌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천 명이 잔자위드 민병대와 정부군에 의해 살해되었고, 수천 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강간 당했으며, 3년 동안 2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난민들은 차드 국경과 인접한 지역의 캠프에 머무는데 캠프 바깥으로 나갈 경우 잔자위드 민병대에 의해 공격을 받고 빈번하게 강간을 당해 캠프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2004년부터 아프리카연맹(AU)이 개입하여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등 조정 노력을 펼쳐 2006년 5월 수단 정부와 반군의 하나인 수단해방군과의 평화조약이 체결되었다. 그들은 잔자위드 민병대와 반군을 해산하고 반군이 참여하는 일시 정부를 조직하기로 했다. 그러나 잔자위드 민병대는 이 지역에 더 큰 공격을 개시해 4개월 동안 8만 명의 난민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불안한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